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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AI 서버가 비운 자리에 자동차가 줄을 선다: 범용 MLCC 납기 22주 시대, 전장 부품 조달의 새 변수

AI 서버에서 시작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 부족이 자동차용 범용 제품까지 번졌다. 더파워 보도에 따르면 9월 고용량 MLCC 평균 납기는 22주로 연초보다 6주 늘었고, 타이요유덴 일부 차량용 범용 품목은 품절 상태에 들어갔다. 전장·산업용 유통가도 한 달 새 21~23% 올랐다. 인증 문턱이 높은 차량용 수동부품 특성상, 이번 사이클은 국내 중견 MLCC 업체의 전장 비중 확대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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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AS

    레벨2의 책임은 누가 지나: 테슬라 FSD 광고 논란이 국산 ADAS에 남긴 '검증과 기록'의 숙제

    한국경제가 2026년 9월 23일 보도한 최영석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자동차분과위원장 인터뷰는 테슬라 FSD를 둘러싼 논쟁의 초점을 기능에서 책임 구조로 옮겼다. FSD는 국내 제도상 운전자가 감독하고 사고 책임을 지는 레벨2 운전 보조장치이고, 레벨3 이상과 달리 시스템 오작동 시 운전자와 제조사 간 책임 배분 조항이 없다. 관리 부서도 레벨2는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 레벨3 이상은 자율주행정책과로 나뉜다. 미국에서는 2025년 마이애미 연방법원이 과장 홍보 책임 등을 인정해 2억4300만달러 배상 평결을 냈고, 국내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2월 FSD 광고 조사에 나섰다. 책임 규칙이 정교해질수록 운전자 감시, 주행 데이터 기록, 독립 검증 같은 전장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이 논쟁의 산업적 의미다.

  2. ADAS

    자율주행 칩이 완성차 밖에서 몸값을 받는다: 리오토 반도체 자회사의 150억위안 첫 외부 투자 유치

    중국 전기차 업체 리오토가 자율주행 칩 조직을 별도 자회사로 떼어내 약 150억위안 규모의 투자 전 기업가치로 첫 외부 자금 조달에 나선다고 중국 테크 매체 레이트포스가 2026년 9월 21일 보도했다(글로벌이코노믹 9월 22일 전재). 리오토의 첫 양산 자체 칩 '마허(Mach) M100'은 5나노 공정, 칩당 1280 TOPS 성능으로 L9·L8·L6에 탑재되고 있다. 완성차가 만든 자율주행 칩이 외부 자본의 평가를 받는 독립 사업으로 바뀌는 흐름이 전장 공급망의 역할 분담을 다시 쓰고 있다.

  3. 인포테인먼트

    콕핏 화면 한 장의 조립값이 1040억원 거래를 멈췄다: LG디스플레이 난징 차량 LCD 모듈 매각 철회

    LG디스플레이가 2026년 9월 23일 중국 난징 법인의 차량용 LCD 모듈 사업을 탑런토탈솔루션에 넘기기로 한 영업양수도 계약(4억9150만위안, 약 1040억원)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디일렉에 따르면 양사는 사업 이전 뒤 탑런이 LG디스플레이에 다시 납품할 모듈의 공급단가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거래 종결 일주일 전의 해지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모듈 조립'이라는 한 단계의 가격이 얼마나 예민한 변수인지 보여준다.

  4. 공급망

    AI 데이터센터 다음 줄에 선 것은 로봇이 아니라 자율주행차: 부품업계가 계산한 '레벨 상향'의 순서

    아시아경제가 2026년 9월 23일 보도한 전자부품 업계 분석에 따르면, 업계는 AI 데이터센터 이후의 차세대 먹거리로 로봇보다 자율주행차를 먼저 꼽는다. 새 시장이 열리길 기다려야 하는 로봇과 달리, 자율주행차는 기존 자동차 시장 안에서 레벨이 오를 때마다 부품 수가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MLCC는 내연기관차 한 대에 5000개 남짓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2만~3만개로 늘고, LG이노텍의 자율주행 관련 전장부품 수주잔고는 2025년 1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5. 센서

    라이다가 로봇을 거쳐 자동차로 돌아온다: 에스오에스랩의 '3년 로봇·5년 양산차' 로드맵

    고정형 라이다 기업 에스오에스랩이 현대차그룹 로봇 플랫폼 모베드·플러드에 약 200억원 규모 ML-X를 공급하고, 반도체·공항·산업안전 인프라로 혹한기를 버텼다. 정지성 대표는 3년 안에 로봇, 5년 뒤 양산차 매출 본격화를 제시했다.

  6. 아키텍처

    'AI가 안전하다'를 무엇으로 증명하나: 키사이트·요크대가 겨냥한 SDV 세이프티 케이스

    미국 계측장비 업체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가 영국 요크대학교 자율성보장센터(CfAA)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에 들어가는 인공지능(AI)의 안전성을 평가·검증하는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026년 9월 22일 밝혔다. 양측은 AI 시스템을 시험하는 실용적 방법과, 안전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 데이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자동차 AI 안전 국제 규격 ISO/PAS 8800은 이런 근거 문서, 즉 '세이프티 케이스'를 요구하지만 어떤 시험으로 어떤 근거를 갖춰야 하는지는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 검증이 SDV 개발의 실질적 병목이 되는 국면에서, 증명 방법론을 선점하려는 움직임과 그 여파를 정리한다.

  7. 인포테인먼트

    콕핏 화면 뒤의 칩이 주인을 바꾼다: 시냅틱스 DDIC·TDDI·스마트브리지, 15년 독점 라이선스로 중국행

    중국 전자부품 유통업체 영당지능제어(이토아·300131.SZ)가 나스닥 상장 혼합신호 반도체 업체 시냅틱스로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칩 3종에 대한 15년 글로벌 독점 제조·판매 라이선스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뉴스핌이 2026년 9월 21일 이차이 글로벌(9월 18일자) 보도를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대상은 디스플레이 구동 집적회로(DDIC), 터치·디스플레이 구동 통합칩(TDDI), 스마트 콕핏용 스마트 브리지 칩과 일부 파생 제품이며, 이토아는 3차례에 걸쳐 총 2000만달러를 지급하고 순매출 기준 분기 로열티를 별도로 낸다. 완성차 콕핏이 다중·대형 화면으로 가면서 수요가 늘어난 계층이 통째로 라이선스 거래의 대상이 됐다는 점, 그리고 성숙 제품군이 이전되는 동안 차세대 소켓은 그대로 열려 있다는 점이 이번 건의 관전 포인트다.